서건창과 김민성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빈틈이 생겼다.

최원태 "불펜 선배들에게 감사"

김인수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8-04-14 00: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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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타임즈 김인수 기자 ]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주말부터 힘든 행보를 보였다. 서건창과 김민성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빈틈이 생겼다.

여기에 팀 타선도 동반 침묵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주중 3연전 상대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로 넥센 입장에서는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연패가 더 길어졌다. 지난 10일과 11일 롯데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고 연패는 길어졌다.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지면서 승패 마진도 마이너스가 됐다.

 

12일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는 그래서 더 중요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도 "연패를 끝내고 서울로 올라가야한다"고 말했다. 넥센은 이번 주말 두산 베어스와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3연전을 치른다.

롯데를 상대로 연패를 끊지 못했다면 부진이 길어질 수 도 있었다. 결과는 장 감독이 바라던 대로 나왔다. 넥센은 5-3으로 롯데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탠 선수 중 한 명은 이날 선발 등판한 최원태(21)다, 장 감독은 경기 전 "잘 던져주길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원태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잘 버텼다. 5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8피안타 3실점했지만 탈삼진 7개를 잡았고 위기도 잘 넘겼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그는 롯데 전이 끝난 뒤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최원태는 "타선에서 득점 지원도 있었고 수비 도움을 많이 받은 경기"라며 "특히 불펜에서 나온 선배들에게 감사하다. 실점 위기를 잘 막아줬다"고 얘기했다.

넥센은 6회말 고비를 맞았다. 4-1 리드를 안고 있던 최원태가 흔들리면서 점수를 내줬다. 실점 위기가 계속됐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원태에 이어 나온 김상수가 위기를 막았고 지키기 야구에 성공했다.

김상수에 이어 이보근이 마운드로 올라와 롯데 추격을 막았고 9회말 마지막은 조상우가 책임졌다. 필승조-마무리까지 깔끔한 투수 운영을 보였다.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최소한 제 임무를 다한 부분도 연패 탈출 원동력이 됐다.

장 감독은 "(최)원태가 팀내 2선발로 나오고 있어 힘이 들겠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잘 던지고 있다"며 "한 경기를 잘 던지면 다음 등판이 다소 부진한 면이 있지만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이 프로 4년차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팀내 2선발을 맡고 있다는 것은 바꿔 말해 그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연패를 끊는 스토퍼 노릇도 해줬다. 넥센은 또한 12일 롯데전에서 답답한 마음 하나를 더 풀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침묵하던 박병호와 마이클 초이스가 이날 각각 적시타와 홈런으로 타점을 올렸다. 두산과 3연전을 앞두고 호재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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