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소방서 운서119안전센터 지방소방위 이의섭

[기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화재예방대책

심동윤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7-11-14 10:04:21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 세계타임즈

 

 11월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혹자는 깊어지는 가을, 아니면 떨어진 낙엽의 운치 등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주저 없이 불조심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소방서 근무 20여 년간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져 있었고 화재위험이 커지는 계절이 다가옴으로서 집중적인 홍보활동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등 그 어느 때보다 화재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기억 탓이다.

 

 매년 크고 작은 화재현장을 접하지만 가슴이 찢어질 듯한 먹먹함을 느끼는 순간은 무엇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입은 현장이었고 그것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소방공무원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화재를 예방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나는 오늘 인명피해 최소화에 포커스를 맞춘 가장 기본적인 화재예방에 대해서 강조하고자 한다.

 

 2012년 2월 신규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법안이 개정되면서 기존주택에는 5년의 유예기간을 두어 2017년 2월 이후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이에 대해 5년간 전국적인 홍보활동 및 기초생활수급자와 화재취약계층을 선정하여 소화기 및 감지기 보급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0%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하고 주택화재는 우리의 작은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 초기 화재 진압 시 소방차 10대의 위력을 가질 수 있는 소화기, 수면 중 화재로 인한 연기 발생 시 가장 빠르게 경보음을 울려줄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이것은 작은 관심으로도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소방시설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작은 부주의로 화재는 발생하여 작은 무관심으로 재난으로 확대되면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평상시 시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이 그 어떤 화재예방대책보다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소방관서와 시민이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천=세계타임즈 심동윤 기자]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daum
심동윤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