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TV] 자유한국당 비상의원총회(180514)

이채봉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8-05-15 11: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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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지금 무겁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희가 오늘 28일째 국회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아직까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9일간의 노숙단식 투쟁을 벌여도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끝내 두 눈을 꼭 감고 있다. 독재가 다른 것이 독재가 아니다. 총칼로 억압하고 물리력으로 야당의 입을 틀어막는 것만이 독재가 아니다.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하고, 협상을 걷어차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행태가 바로 독재이다. 여론조작으로 만들어 낸 지지율과 권력에 취해 안하무인의 오만방자한 작태로 야당을 무시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 독재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문재인 정권의 대통령정치 그 독단과 폐단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정세균 의장이 직권상정하려 하고 있는 의원직 사퇴서 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데 국회가 이를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자유한국당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것만큼이나 국민의 알권리도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드루킹 특검은 국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을 풀기 위한 특검이다. 정권의 핵심측근이 연루된 댓글조작과 여론조작,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에 대해 국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사건이다. 드루킹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하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정권과 집권당이 가로막고 나서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무엇이 두려워서, 무엇을 그렇게 숨겨야 할 구석이 많아서 특검을 특검답게 하자는 그 단 하나의 요구조차 이 정권은 회피하고 있는 것인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더러운 구석이 없다면, 숨기고 감춰야 할 구석이 없다면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특검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저는 아직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민주당과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파국이 아니라 협상이다. 이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해두고자 한다.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특검만 받아들여진다면 추경이든 민생법안이든 민주당이 원하는 모든 안건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씀을 누차 강조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온갖 핑계와 꼼수로 어떻게 해서든 특검만은 피해가겠다는 속내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우원식 전임 원내대표는 5월 24일 특검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입장이 있었다. 또 9일간의 단식투쟁 6일차 협상에서는 5월 21일 추경과 특검을 동시에 실시하자는 입장이 있었다. 이제 오늘 14일이다.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검이 되게끔 이제 시간을 끌만큼 끌었다.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때문에 이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게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분명히 천명한다.

민주당은 입장, 주장대로 이제 특검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된다 하더라도 특검 임명절차와 사무실 개소, 준비를 하면 6.13 지방선거 넘어간다. 그렇게 6.13 지방선거 걱정했으니까 6.13 지방선거 걱정하지 말고, 즉각적인 이제 특검법안 수용해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당당한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과 집권당 민주당이 왜 이 문제만은 이렇게 궁색하고, 또 두려워하는 것인가.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 더 이상 국민과 야당을 기만하고 우롱해서도 안 된다. 진실을 향한 우리의 투쟁은 끝까지 갈 것이다.

저는 산업현장에서 많은 노사 분쟁 현장을 중재, 조정, 타협시킨 경험이 있다. 강한 노조, 처음부터 강한 노조가 되지 않았다. 탄압하고 무시하고 우롱하고 비인간적이고 비인격적인 대우를 했을 때 강한 노조가 만들어지고, 그렇게 발생한 노사 분쟁은 악성분규가 되어버리고 만다.

자유한국당은 의회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정당이다. 정세균 의장이 청와대와 민주당이 원하는 요구안만 원포인트로 국회 본회의를 하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걷어차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거듭 밝힌다. 드루킹 특검법안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사퇴처리를 동시에 실시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상황 보고 드리겠다. 오늘 본회의가 완전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의원님들은 투쟁대오를 유지해주시고, 개별적으로 그 역할을 하셔야 될 일이 있으면 우리 부대표단을 중심으로 의원님께 바로 연락해서 조치하도록 하겠다. 끝까지 대오를 유지해주시고 투쟁에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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