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활용서 9일 발간
- 유아기~성인후기에 맞춘 6개 생애주기별 13개 기후변화 프로그램 제안
- 채식요리·에코트래킹·사진촬영·씨앗심기까지 ‘즐기면서 실천하는’ 기후위기 대응활동 소개
- 학교·마을·소모임·교육기관 등에서 대면·비대면 활용 가능해

[세계로컬핫뉴스] 서울시, 생애주기별로 가능한 13가지 기후대응 실천 제안

이장성 | news@thesegye.com | 입력 2021-04-08 1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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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타임즈 이장성 기자] #. 30대 직장인 A씨. 퇴근 후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 푸드로 장을 봐서 ‘그린 레시피’에 따라 채식요리를 한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요리에 함께한 사람들과 음식을 즐기며 육식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채식의 좋은 점, 로컬푸드를 이용 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장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한다.

 

#. 일상에서 탈(脫)플라스틱을 실천하며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참여 등으로 꾸준히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 배우 류준열 씨. 이처럼 연예인이나 셀러브리티가 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례를 살펴보고,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로 직접 기후변화대응 광고를 제작, 학생들의 챌린지 참여를 이끌어 내 본다. 학생들이 제작한 광고영상을 SNS에 올려 학생들 각자 기후변화대응 실천의지와 다짐을 해시태그(#)로 표현하고 챌린지 참여를 약속한다.  

 

 ‘먼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하고, 그 뒤 방법을 알아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환경교육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서울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 책자를 펴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6개 생애주기별 대면·비대면 13개 프로그램이 담겨있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 전역에 지역환경교육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9일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활용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이후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더욱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시민들이 각자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역할과 기후 위기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정부의 ‘제3차 국가환경교육종합계획’에 맞춰 수립된 제3차 서울환경교육종합계획(2021~2025)은 고령화 사회, 1인 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평생학습, 생애주기맞춤 환경교육 정책이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활용서>에서는 인간의 생애주기 발달 특성에 맞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이후 성인전기, 성인중기, 성인후기 총 6개 생애주기로 세분화한 13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유아프로그램의 경우 기후변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그리기 등 놀이, 창작, 체험활동 프로그램(2019 개정 누리교육과정)을 소개한다. 청소년프로그램은 견학과 체험 등에 초점을 맞췄다.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인근 공원을 찾아 어떤 나무가 있는지, 나무 종별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알아보는 프로그램부터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바자회 개최, 챌린지 왕중왕전, 유튜브 영상 등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관련 교과(사회, 과학, 기술가정, 환경안전 등) 과정 주제와 연계를 통해 정규 수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회성이 아닌 연속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심도 있는 주제 수업이 가능하다.  

 

 성인프로그램은 직접 체험에서부터 기후인문학 강좌 수강, 에코트레킹 등 시민들의 여가 문화와 접목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학생・청소년이 중심이던 환경 교육의 울타리를 넓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주체인 성인들의 관심 사항, 활동 반경, 시간 활용 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성인 전기~ 성인 후기 대표 프로그램>
‣ 기후 인문학 수강 : 기후변화의 원리와 전망 등 기후변화 관련 10가지 강좌 주제 등 제시
‣ 그린 레시피 : 육식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 요리 체험 등
‣ 토종종자 에코리더 :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토종식물(종자) 지킴이 활동을 통해 실버에코리더 양성
‣ 에코트레킹 : 생태와 지역 환경을 고려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기후변화가치 실천 프로그램

 

 공유 부엌에서 그린 레시피(채식 레시피)를 따라하거나 기후 인문학 강좌 수강(10차시) 등과 같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에서부터 문화예술과 접목하거나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에코리더 교육, 기후변화 가치 실천의 내용이 포함된 에코트레킹 등과 같이 삶의 여가와 함께할 수 있는 생활 실천형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교육을 병행 또는 선택할 수 있도록 표기해 두어, 교육 현장에서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환경교육 특히 체험교육의 경우 직접적인 경험이 중요하지만, 방역 대응에 발맞추기 위해 직접 교육을 최소화하고 대면-비대면 교육 병행 방안을 제시하였다.

 

 하나의 주제에 대면 및 비대면 교육 시 수업 운영 방안을 모두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비대면 교육 진행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참고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이들을 활용해 기후변화 교육이 필요한 곳에서 상황에 맞는 교육 운영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당초 도봉구와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개발.운영하던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형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활용서’를 제작하였다. 시는 활용서를 자치구 및 서울기초환경교육센터(9개소)를 중심으로 배포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봉 지역 사회의 사회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이지만, 타 지역의 교육 공간과 교육 수요자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PDF형태로 제작되어 서울시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향후 서울시 환경교육포털(4월 말 오픈 예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 김연지 과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공동체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기획에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활용서’가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교육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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