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 등재

[세계로컬핫뉴스] 전남도, ‘담양 대나무밭 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손권일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20-06-30 1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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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전라남도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세계 각지의 독창적인 농업시스템과 생물다양성,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현재 21개국의 57개소 지역이 등재돼 있다. 

 

평가를 맡았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SAG)은 ‘담양 대나무밭 농업’의 자연친화적 토지이용을 비롯 전통 농업기술, 아름다운 농업문화경관, 대나무 성장을 기원한 죽신제 등 문화·사회적 가치 등을 인정,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키로 결정했다. 

 

담양 354개 자연마을 대다수에 조성된 대나무밭은 죽재, 죽순, 차나무, 버섯 등 1차적인 부산물을 제공해 예로부터 생계수단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특히 대나무밭 주변에 형성된 수자원은 논농사에 활용돼 왔으며, 대나무는 산소 배출량이 많아 환경보전 수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 운영을 시작한 후 전국 15개소를 지정했다. ‘담양 대나무밭 농업’은 지난 2014년 제4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이래 6년 만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승격됐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총 5개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이 지정돼 있으며, 전라남도는 지난 2014년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제1호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지정된 이후 이번이 2번째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매년 2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유산자원의 조사 및 복원, 환경정비 등 지속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정하용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대나무 품목으로는 담양 대나무밭이 세계 최초로 등재돼 대나무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단순히 발굴과 보존, 유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촌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묶음 개체입니다.

지정번호

명칭

지정범위

주요 특징

1(`13)

청산도

구들장 논

완도청산도 전역(5.0ha)

급경사로 돌이 많고 물빠짐이 심하여 논농업이 불리한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전통 온돌방식을 도입, 독특한 구들장 방식의 통수로와 논 조성

2(`13)

제주 밭담

제주도 전역

(542ha, 22,108km)

, 바람이 많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밭담을 쌓아 바람과 토양유실 방지, 농업 생물다양성, 수려한 농업경관 형성

3(`14)

구례 산수유농업

구례군 산동면

(228ha)

생계 유지를 위해 집과 농경지 주변 등에 산수유를 심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 형성, 다양한 생물 서식지, 시비와 씨 제거 등 전통농법

4(`14)

담양

대나무 밭

담양읍 삼다리

(56.2ha)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이며 대나무숲은 독특한 농업경관 형성, 죽초액과 대나무숯을 활용하여 병충해 방재 및 토양개량 등 전통농법

5(`15)

금산

인삼농업

금산군 일원

(297ha)

인삼재배의 최적지, 재배지 선정, 관리, 재배, 채굴, 가공 등 전통농법 유지, 주변 산과 하천이 어우러지는 경관 형성

6(`15)

하동 전통 차농업

하동군 화개면 일대 (597.8ha)

생계유지를 위해 1,200년 동안 전승된 전통적인 농업, 풀비배 등 전통방식의 차 재배 유지, 차밭 주변의 산림과 바위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관 형성

7(‘16)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울진군 금강송면

북면 일대(14,188ha)

왕실에서 황장봉산으로 지정 관리,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송계와 산림계를 조직하여 관리, 주변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 형성

8(‘17)

부안 유유동

양잠농업

부안군 변산면

유유동 일대(58.9ha)

뽕재배에서 누에 사육 등 일괄시스템이 보전.관리되고 친환경적 뽕나무 재배, 생물다양성, 주변 산림과 뽕나무밭이 조화된 우수한 경관

9(‘17)

울릉 화산섬

밭농업

울릉군 일대

(7,286ha)

급경사지 밭을 일구면서 띠녹지를 조성하여 토양유실 방지하고 주변 산림지역의 유기물을 활용하였으며, 산림과 해안이 어루어지는 패치형태의 독특한 경관

10(‘18)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의성군 금성면 등 4개면 일원

금성면 일대 약 1,500개의 제언을 축조, 각각의 제언은 서로 이어져, 농업용수를 저장.활용함으로써 이모작 전환시스템 구축

11(‘18)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보성군 일원

새끼줄을 기준삼아 경사지 등고선에 따라 간격과 수평을 맞추는 계단식 차밭 조성 기술과 경관 형성

12(‘18)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

장흥군 일원

반음반양의 차 재배환경 조성 및 친환경 농법, 발효차 전통 제다 지식체계, 굽는 과정이 추가되는 독특한 청태전 음다법 등 구축.전승

13(‘19)

완주 생강 전통

농업시스템

완주군 일원

겨울철 생강종자 보관을 위해 토굴을 활용한 저장시스템으로 농가의 아궁이 열을 이용한 온돌 방식, 수직강하 방식 등이 있음

14(‘19)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고성군 일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둠벙을 조성하고 활용하여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해안지역의 자연적 특성 극복

15(‘19)

상주 전통곶감

상주시 일원

상주둥시전통 품종보전을 통한 감 재배 적지선정·관리·가공 등 곶감의 전통적 방식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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