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명, 유물(자료) 총 744점 기증

[세계로컬핫뉴스]울산박물관, 6일 감사패 및 기증증서 전달

이호근 | news@thesegye.com | 입력 2017-12-06 13: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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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12월 6일(수) 오후 1시 20분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유물 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을 가진다.


  감사패 및 기증증서는 2017년 7월부터 11월말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고원석 씨 등 6명에게 수여된다. 기증 유물은 15세기 분청사기와 울산관련 유물 및 근현대 관련 자료 총 76건 744점이다.


  울산박물관을 향한 유물기증이 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는 421여명, 기증받은 유물은 총 1만 4800여 점이다.


  이번 감사패 수여관련 유물은 울산관련 고문서를 비롯하여 울산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일궈놓은 대표자동차 포니2와 현대중공업 퇴직자의 35년간의 월급명세서 그리고 15세기 분청사기 등 다양하고 뜻깊은 유물들이다.

 
  ▲노진달 씨(울산 남구)는 15세기 사용되어진 분청사기 한 점을 기증하였다. 이 유물은 제사 때 사용하는 제기 준(尊: 제사에서 술이나 물을 담았던 통)으로 그 희소성이 매우 큰 유물이다.


  조선시대 정비된『세종실록』「오례」에 따라 금속제기를 사용함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국가는 지방에서 자기로 제기를 제작하도록 하였다.


  특히 분청사기는 조선시대 관요(官窯: 왕실용.관청용 도자기를 구워내기 위하여 나라에서 직접 관리했던 가마, 1466~1469년 설치)가 설치된 이후 백자로 제기가 만들어지면서 사라진 유물로 그 사용시기가 짧아 희소성의 높으며 가치가 더 높다.


  기증 유물은 소의 모습을 닮고 있는 높이 21.5㎝, 너비 24.3㎝의 희준(犧尊)으로 제사에 각종 술과 물을 담았던 여섯 가지 준(희준, 상준, 착준, 호준, 대준, 산뢰) 가운데 하나이다.


  코끼리 모습을 한 상준(象尊)과 함께 봄과 여름 제사대 사용되었으며, 희준은 소가 희생(犧牲)이며 근본인 농사에 힘쓰기 때문에 백성들도 소처럼 근본에 힘쓰기를 격려하기 위해서란 의미가 있다.


  몸 전체에 귀얄문양으로 거칠게 백토분장을 하였고 네 개의 다리가 붙여져 접합되어 있으며 구연부 일부가 파손되어 있다.


  ▲고원석 씨(울산 중구)는 울산 난곡(현, 중구 다운동)에 건립되었던 난곡서원(蘭谷書院) 건립관련 문서 ‘답통문과 품목’ 2점을 박물관으로 보내왔다.


  난곡서원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을 제향하는 서원으로 헌종 16년(1848)에 고제응·서극진을 비롯한 고을 인사들이 건립하여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을 비롯하여 김창집(金昌集)·김제겸(金濟謙) 부자를 제향하였다. 울산의 유교문화를 찾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송원만 씨(울산 남구)는 울산 언양현에 거주했던 선조들의 180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호구단자, 준호구, 호적표 등 고문서 등 32점을 기증했다.


  ▲김정길 씨(울산 중구)는 현대중공업 입사 후 1976년 5월부터 35년간 모은 월급명세서 전부를 기증했다. 모두 울산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닮고 있는 울산의 소중한 자료이다.

  
  ▲김창국 씨(울산 남구)는 1986년 제10회 서울 아시안게임 기념주화 세트를 기증했다. 불국사, 성화주자, 축구, 배드민턴, 황해도 운율가면극 등의 도안이 그려진 은화와 백동화 기념주화이다. 특히 서울 아시안게임은 ‘영원한 전진’이란 슬로건으로 사상최대 규모의 경기대회였으며,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2위를 달성하며 세계무대에 우뚝 선 계기가 되었다.


  ▲최영수 씨(울산 남구, 산두종합기술(주))는 현대자동차에서 1986년 생산되어 1987년 등록된 1400cc 해치백(5도어) 포니2 자동차를 기증했다. 울산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료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끊임없이 박물관으로 오고 있으며, 작은 유물이라도 울산시민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기증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된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유물기증 확산 운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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