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부터 12월9일까지 서초아트원갤러리에서 '행복이 오는 소리'전
-골프장이란 특정 자연 속에서 창조주와 자연, 인간의 교감을 작품화

<핫이슈> '골프와 결혼한 화가' 김영화, 54번째 전시회 개최

조원익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8-11-20 16: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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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소리 90X90cm, 2018

 

“자연과의 교감, 인간의 사랑, 자연과 인간의 혼연일체를 그린 작품입니다.”
  골프작가로 잘 알려진 김영화 작가가 지난 11월11일부터 오는 12월9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아트원갤러리에서 54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행복이 오는 소리’가 그 주제.


 “골프장에서 작품을 지속할 새로운 의욕과 행복감을 찾았던 것입니다.”
  2002년 모 골프장을 찾아 처음 골프채를 손에 쥐었던 작가는 곧 골프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행복감에 젖으면서 작품을 할 새로운 의욕을 되찾았다고 골프작가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작품을 위해 그가 찾은 전세계 골프장은 200여 곳. 어느새 싱글 수준으로 작품을 화폭에 옮기는 기쁨 만큼, 실제 골프를 즐기고 있기도 하다.


  작가는 ‘에로스와 생명성’을 주제로 100여 작품을 선보였던 첫 개인전(1999년)에서부터 일약 유명세를 치뤘다.
  “예술과 외설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치열한 작업을 했던 건 사실이예요.” 인간의 사랑을 다룬 작품들로 당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긴 했지만 이래로 8번의 전시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는 달리 그는 정작 만족감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깊은 고뇌에 빠졌고, 우울증까지 겪어야 했던 그가 골프장을 찾으면서 대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김영화 작가가 작품 '상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더 큰 세계를 만난 것이다. 대우주와 자연 그리고 사랑 말이다.
  “골프장에서 인간의 삶과 존재가치, 우주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 하나님의 존재성까지를 한꺼번에 느꼈던 거죠.” 

 

  이렇듯 골프장에서 삶의 가치를 되찾은 그는 골프장에서 느끼고 사유하는 모든 것을 화폭에 담아 왔다. 2004년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골프그림 전시회 이래 이번이 골프관련 작품전시회로 46회째다. 각 골프장 마다의 특이한 모양새와 각기 다른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 골프장 안에 즐거움과 희열, 행복감, 짜증, 인내를 넘어서는 감내해야 할 내용 등 모든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태양을 담다 180X130cm, 2015

 

 

 하늘과 땅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이분법으로 구분짓는 자연에다 멋진 골프샷을 하는 남녀군상을 쉼없이 담아 왔다. 또 절정을 맛보는 우승의 순간, 멋진 티업의 순간,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골프공 등은 덤이었다. 골프를 즐기는 4명의 친구들을 통해 다가오는 희노애락까지도. 아직도 작품 속에 담아야 할 수만가지 내용이 머릿 속을 맴돌 정도. 

 

 

 신항섭 평론가는 작가의 작품에 대해 "골프를 소재로 채용하면서도 골프와 관련한 이미지의 나열에 그치지 않는 다양한 조형적인 변주를 모색한다거의 골프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직접적이고 설명적인 이미지 묘사방식보다는 간접적이고 우회적이며 상징적인 이미지를 중시한다"고 평을 한 바 있다.


 

 

 

 그의 작품 대다수는 동양적 기풍에 서양화를 가미시킨 작품들이어서 한 작품에서 두가지 색깔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사랑 그리고 교감을 그린 최근작 ‘상념’에서 더욱이 그렇다. 동양선과 동양미에다 동양색인 황금색을 사용했고, 아크릴 느낌의 서양화를 섞어놓아 감상하는 이들에게 많은 상념 속에 빠져들게 된다. 

 


 김영화 작가는 중학교 시절부터 사기장으로 무형문화재(제13호)였던 부친 곁에서 수많은 그릇과 도자기에다 다채로운 드로잉을 해왔다. 이래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틈만 나면 드로잉을 지속한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그리고 만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다. 그의 드로잉은 벌써 대중의 생활속으로까지 파고들고 있다. 스카프를 비롯해 신발, 화장품 용기, 골프채 등 활용이 가능한 거의 모든 곳에 적용하고 있을 정도다.


▲ 백제 제25대 무령왕 표준영정

 

 우먼골프, 문화일보 등 오랫동안 골프 연재작가로 활동해 온 작가의 100호 이상의 작품이 여러 골프장에 소장되어 있을 정도다. 특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 발루의 보르네오CC에는 100여 작품이나 소장돼 있다. 앞으로도 작가가 만나볼 골프장은 지나온 골프장 수보다 훨씬 많을 정도. 작가가 의욕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특히 올해 7월25일에는 백제 무령왕 표준영정을 완성(제 99호 지정)하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다시한번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가다. 

 

 한편 작가는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경매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골프화가 김영화(Anny Kim)의 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54, 백제 제25대 무령왕 표준영정 제작 (99호 지정)

·국전 특선 및 공모전 우수상 다수

·홍익대, 인천대 , 군산대 강사 및 대구예대 겸임교수 역임

현재 동국대 인문문화예술 최고의 과정 초빙교수

 

·2009년 스포츠서울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대상-문화, 예술부문 대상

·2010년 한국문화예술대상-한국화부문

·2010년 유나이티드갤러리 특별초대개인전

·2010년 경향갤러리 특별초대개인전

·2010년 미국 뉴욕 아트페어

·2010년 롯데캐슬갤러리 개관 특별초대전

·2010년 올해의 예술인 상 - 상명대학교

·2011년 대한민국 산업대상 문화홍익대, 대구대 겸임교수 역임

2015.중국상해 아시아중앙위원작가대상 수상

2015년 아시아중앙위원회 예술대사

·매일경제, 충청일보그림연재 및 문화일보 10년차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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