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핫뉴스] 독립운동가 김규흥 선생 고향 옥천에서 기념비 세워져

이장성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8-10-07 22: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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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세계타임즈 이장성 기자] 충북 옥천 출신의 항일 무장투쟁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1872~1936) 선생의 기념비가 그가 처음 세운 창명(진명) 학교의 후신인 죽향초등학교에 세워졌다.  

 

5일 옥천군에 따르면 김규흥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범재 김규흥 선생 기념비’ 제막식이 옥천읍 하계리에 위치한 죽향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옥천문화원, 김규흥기념사업회, 죽향초 동문회·운영위원회·학부모회, 청풍 김씨 문중 등 기념비 건립에 참여한 추진위원 100여명이 참석해 기념비 건립을 축하하고 독립을 향한 김 선생의 희생정신을 가슴 속 깊이 새겼다.  

 

1872년 옥천읍 문정리에서 태어난 그는 1905년 을사조약 후 교육을 통해 민족을 일깨우려 한 선각자이자 독립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다. 

 

1905년을 전후해 현 죽향초등학교의 전신인 사립 창명(진명)학교를 설립하고, 목화밭을 기증해 학교 터로 사용하게 했다.  

 

교육에 대한 열의뿐만 아니라 대한자강회 등에서 활동하며 나라를 개화하는 데 온 힘을 쏟았고, 해외에서 독립 운동가들을 지원하며 국외독립운동의 토대를 마련했다.  

 

1908년에 중국으로 망명 후 ‘김복’이란 가명으로 활동한 그는 1911년 신해혁명에 참여해 한국인으로써는 처음으로 혁명정부 고위관직을 지냈으며, 박은식·신채호·신규식·여문형·안창호 등 독립 운동가들과 함께 항일투쟁전선에 뛰어들었다.  

 

1921년에는 박용만과 함께 베이징에서 흥화실업은행을 세워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며 항일독립운동의 든든한 한 축으로 활약했다.  

 

해방을 보지 못하고 1936년 향년 65세로 중국 텐진에서 세상을 떠난 그의 독립을 향한 열망은 후세에서도 길이 빛나 199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고 2014년 9월, 선생의 업적 발굴을 위한 기념 사업회가 설립됐다.  

 

제막식에 참석한 김재종 옥천군수는 “김규흥 선생의 교육사랑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죽향초등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애국심을 기르며 큰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에서도 독립운동가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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