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창제 뜻은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과 통해"

문재인 대통령 "SNS 시대 한글 위대함 더욱 빛나"

박준수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7-10-09 2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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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글날을 맞아 미국 유엔본부에 전시된 활자본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관람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전시 자료는 세종 27년(1447년) 최초의 한글금속활자로 찍어낸 월인천강지곡의 인쇄동판이다. 우리 정부는 1991년 유엔 가입 기념으로 유엔본부에 이 인쇄동판을 증정해 지금까지 전시되고 있다.(사진/청와대제공) 2017.10.9.

 

[세계타임즈 박준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SNS 시대에서 한글의 위대함이 더욱 빛난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소중한 우리의 한글"이라며 571돌 한글날 메시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리며 "한글의 과학성은 오늘날 컴퓨터와 휴대폰의 문자입력체계의 우수성으로 또다시 증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 순방 당시 유엔본부에 전시된 활자본 월인천강지곡을 관람하는 사진 3장도 SNS에 첨부했다. 문 대통령은 사진을 소개하면서 "한글 창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앞섰던 금속활자 인쇄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었다"며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 우리의 문화를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난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71년, 말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들의 간절함을 헤아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날"이라며 "이 날을 기념한 지 91년, 말과 글을 빼앗긴 일제 강점기에 '조선어연구회'의 선각자들이 한글과 우리의 얼을 함께 지켜낸 날"이라고 기렸다.


   이어 "우리말과 글이 있어야 우리의 마음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다. 한글은 단지 세계 여러 문자 가운데 하나인 것이 아니라,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유일한 문자"라며 "한글이 있었기에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맹률과 가장 수준 높은 교육을 이뤄냈고, 개성 있는 우리만의 문화를 발전시켰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제3회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지난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순방한 일을 언급하며 "지난 9월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 동포들과 사할린 동포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었다"며 "한글은 우리 민족을 이어주는 위대한 공동 유산이다. 정부는 해외 동포들이 한글을 통해 민족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힘껏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의 가장 위대한 점은 '사람을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한글은 배우기 쉽고, 우리말을 들리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 의사소통이 쉽다"면서 "만백성 모두가 문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하여 누구나 자신의 뜻을 쉽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 것,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뜻은 오늘날의 민주주의 정신과 통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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