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지키며 與 비례꼼수 참여 안한 것은 잘한 일"

[세계타임즈TV] 민생당 김정화 대표, 與 향해 "절대권력은 절대부패"

이영진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20-05-28 23: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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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따라 퇴임하게 된 민생당 김정화 대표는 28일 177석의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금 여당은 동료 시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거대양당제는 더욱 공고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승리감에 도취한 여당은 벌써부터 국회 상임위원장직 18개를 전부 가져가겠다며 호언장담하고 있지 않냐"며 "견제를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은 또 하나의 비극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이미 역사의 심판을 받은 통합당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구태 정치와 냉전적 사고방식, 꼰대 정치에서는 더 이상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정치, 대안정당을 염원하는 민심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우리는 이때를 위해 우리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단련시켜야 합니다. 민생이 위협받고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실용주의 정치와 개혁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1석도 얻지 못한 데 대한 반성문도 썼다.


그는 "당대표로서 선거 참패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동료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실 총선 참패로 인해 아픈 나날을 보내면서도 총선 직후 사퇴하지 않은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성을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당은 많은 면에서 부족했습니다. 계파주의 구태정치와 결별하지 못했고 민생을 위한 정치개혁에도 미진했다"며 "진짜 정치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바로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이 동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한 근본 원인이라 생각한다. 저부터 철저하게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4·15 총선을 통해 0석의 원외정당으로 전락한 민생당은 옛 안철수계 이수봉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비대위 임기는 20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시점을 고려해 오는 29일부터 개시해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활동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꼼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임기 중 유일한 공(功)으로 자평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국민을 기만하는 오만함의 발로인 위성정당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민생당은 최소한 소신과 원칙을 지키면서 민주당의 꼼수정당에 함께 참여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저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돌아볼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정치를 하면 이슈에 따라가기 급급하고 자신을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며 "저는 이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됐기 때문에 오늘부로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당을 떠나 국민의 이익에 복무하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 진지하게 성찰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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