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뉴스 女 앵커에게 "빔보"<br />
女 코미디언에게 "뚱뚱한 돼지"<br />
뉴욕타임즈 女 칼럼니스트에게 "개의 얼굴 가졌다"

"언제 끝나나"…트럼프의 여성 비하 일지

편집국 | news@thesegye.com | 입력 2016-03-28 1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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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강한 여성은 트럼프를 위협한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한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크루즈가 조심하지 않으면 그의 아내(하이디 크루즈)의 비밀을 폭할 것"이라며 자신의 아내 멜라니아와 하이디의 외모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린 이후다.

크루즈는 인터뷰에서 공화 당원에게 자신이 트럼프와 싸워 이기고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수 있도록 결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CNN이 트럼프가 트위터에 자주 출연할수록 민주당과 공화당 간 여성 유권자 지지율 차이가 벌어져 공화당이 오는 11월 백악관을 되찾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실제 트럼프는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많다.

가장 유명한 것은 트럼프와 폭스뉴스 간판 앵커인 메긴 캘리 간 논쟁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8월 공화당 1차 TV 토론회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론회 진행을 맡았던 메긴 캘리를 '빔보'(Bimbo·섹시하지만 머리가 빈 여자)라며 비하했다.

이후 CNN 방송에서 "(켈리의) 눈에서 피가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다른 어딘가에서도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가 월경 중이라 신경이 예민했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당시 토론회에서 메긴 켈리가 "당신은 트위터에서 당신이 싫어하는 여성들을 뚱뚱한 돼지, 개, 속물, 그리고 역겨운 동물이라고 불렀다"고 따지자 "로지 오도널에게만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도널은 미국의 레즈비언 코미디언이다.

트럼프는 2011년 뉴욕타임스의 여성 칼럼니스트 게일 콜린스에게 "개의 얼굴을 가졌다"고 폄하했다.

지난해 9월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 도중 칼리 피오리나 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TV화면에 등장하자 "누가 저 얼굴에 투표를 하겠느냐"며 인신공격을 했다.

최근 반(反)트럼프 단체인 공화당 슈퍼팩(Super PAC·정치행동위원회) '우리의 원칙'(Our Principles)은 트럼프가 그동안 쏟아낸 여성 비하 발언들을 외치는 TV광고를 만들어 내보낸 바 있다.지난 3월 19일 미국 뉴욕시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Photo by Eduardo Munoz Alvarez/Getty Images) 2016.03.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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