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朴 대통령 지지율, 사드 배치 결정 후 하락세"<br />
인민일보 "한국, 미국 '앞잡이' 자처"

사드 결정 후 달라진 중국 분위기…中 관영매체 일제히 한국에 날 세워

편집국 | news@thesegye.com | 입력 2016-08-04 18:14:48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이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당국의 입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들을 통해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4일(현지시간) "한류 드라마 연예인의 중국 활동 제약은 한국 책임"이라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다. 최근 중국업계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 제작 사업이 보류되고 한국 배우들과의 작업이 중단되는 등 '한류 보이콧'설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매체는 "한류 스타가 사드 배치의 희생양이 되더라도 이는 중국 때문이 아니다. 현재 한류의 어려움은 한국 스스로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부정적 기류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3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사드 결정 발표 이후 하락세라고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텃밭인 경북 지역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도 거들었다. 인민일보는 1일 사설을 통해 "사드 배치는 한국에 정치, 경제, 안보, 환경, 사회 등 각종 리스크를 가중시켜 충돌이 발발하면 한국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힐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사드배치에 동의한 것은 자발적으로 미국의 '앞잡이'에 자처한 것이며 한반도 평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지난달 한국의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지난달 24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만나 "최근 한국의 행위는 상호 신뢰의 기초를 훼손시켰다"고 말하며 사드 배치 결정 번복을 요구했다.(베이징/중국=게티/포커스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 2016.03.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편집국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