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성황리 폐막…글로벌 성악 인재 발굴의 장

이장성 / 기사승인 : 2026-03-23 06: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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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5일 개막 후 열띤 경연…22일 결선·시상식서 최종 입상자 발표
- 2007년부터 피아노·바이올린·성악 부문 순환 개최하는 국제음악경연, 올해는 성악
- 10개국 57명 본선·준결선·결선 거쳐 최종 순위 결정, 1위 수상자 5만 달러 및 특전 제공
- 한국 현대음악 거장 기리는 ‘특별상’ 신설도…세계적 심사위원단 구성으로 공신력 제고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지난 15일 개막한 ‘제21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22일 결선 무대와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2007년부터 공동 주최해 온 이 대회는 차세대 글로벌 음악인을 발굴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음악 경연대회로, 올해는 성악 부분으로 개최됐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바이올린·성악 3개 부문을 순환 개최한다.

 올해 성악 부문에는 총 11개국 175명의 젊은 성악가들이 지원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10개국 57명(국내 36명, 해외 21명)은 1~2차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실력을 겨뤘으며, 22일 열린 최종 결선에서 1위부터 6위까지의 입상자가 가려졌다.
 

 20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치러진 준결선에는 한국의 정강한, 중국의 리지하오(Zihao Li), 폴란드 마그달레나 쿠즈마(Magdalena Kuźma) 등 3개국 13명(국내 9명, 해외 4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연을 통해 결선 진출자 6인이 결정됐다.
 

 22일 치러진 최종 결선 결과, 정강한(한국)이 1위를 수상했다.

 1위를 차지한 수상자에게는 상금 5만 달러를 비롯해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리사이틀 초청 등 향후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한국 국적 참가자가 2위 이상 입상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예술·체육요원 편입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 김순남(1917~1983)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김순남 특별상’이 신설돼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준결선에서 한국 가곡을 가장 뛰어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홍예빈(한국)에게 돌아갔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서울’의 이름을 내건 국내 최초의 국제 콩쿠르로, 서울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매 대회마다 세계적인 연주자와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신영옥 심사위원장(한국, 소프라노)을 필두로 미국·유럽·아시아 에서 활동 중인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의 예술감독과 캐스팅 디렉터, 국제적 명성의 성악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엄정한 심사가 진행됐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차기 대회에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심사 및 운영 체계를 강화해 대회의 신뢰성과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음악 인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1회를 맞은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서울이 글로벌 음악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예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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