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기관, 병원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역사·문화교육 프로그램 본격 추진
- 협약 앞서 올해 초부터 환아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공식 협력으로 성과 확대 기대
- 향후 다양한 병원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환아들에게 문화 배움 기회 제공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원장 최은화)은 장기입원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의 학습권 보장과 정서적 치유를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9월 26일(금)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되며, ▴한성백제박물관장 김지연,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장 최은화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부터 한성백제박물관이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문화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되었다.
환아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백제의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었으며, 이는 이번 공식 협약 체결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협약에 따라 한성백제박물관은 3월부터 12월까지 병원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박물관’ 형식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참여해 환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수업으로 구성되며, 고대인의 농사 도구를 알아보는 ‘쓱싹쓱싹 반달돌칼’, 백제의 국제교류 역사를 배우는 ‘백제와 함께하는 이웃나라’ 등 기존 한성백제박물관 프로그램을 병원학교 환아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아들의 학습권 보장은 물론 장기 치료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문화적 배움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병원학교와 협력하여 더 많은 환아들에게 문화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학교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고 즐기며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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