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도입 …영등포구, 행안부 장관상 대상 수상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2-29 07: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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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의 지역 돌봄 모델…공공부문 자치구 유일 수상
- 돌봄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민‧관 협력 기반 돌봄 체계 구축 성과 인정
- 3년간 770명 봉사단 참여, 3,200여 건의 돌봄 서비스 제공


[영등포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년 제1회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수상으로, 지역 기반 돌봄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 봉사와 나눔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개인·단체·기업·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총 458건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34건이 최종 선정됐다.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2023년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치매 및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간 돌봄을 맡아온 가족을 지원하는 지역 기반의 돌봄 서비스다. 돌봄 봉사단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에게 말벗 지원, 병원 동행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돌봄 부담을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구조를 제도화해 돌봄 가족의 일상적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이 제도는 현재 3년째 운영 중으로, 770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지금까지 3,200여 건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공공의 정책 설계와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민·관 협력 모델로, 지역 돌봄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장기간 이어지는 가족 돌봄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사례”라며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제도로 구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봉사단 운영과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지원 대상 가정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에서 출발해 지역이 함께 만들어 온 돌봄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에게 따뜻한 안정을, 돌봄 가족에게는 일상의 휴식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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