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핫뉴스] 지역 청년작가 5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다

한성국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1 1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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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문화예술회관, 지역 청년작가 5인 선정, ‘2021 올해의 청년작가전’ 개최
▸ 7월 15일 ~ 8월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5전시실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은 지역 미술을 계승·발전시킬 잠재력을 가진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2021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 김동욱, 정진경, 정민제, 김현준, 김재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7월 15일(목)부터 8월 21일(토)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99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24회째 열어오고 있는 전시이다. 만25~40세 사이의 지역 신진작가를 발굴해 지역 미술발전의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서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청년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해 그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주고자 기획된 전시로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52명의 작가가 응모를 한 치열한 경쟁 속에 5인의 작가-김동욱, 정진경, 정민제, 김현준, 김재욱이 선정되어 전시를 연다. 

 

김동욱, 66번 국도 모텔, 2021, 아크릴 페인팅, 145x112cm​

김동욱, 별이와 챠챠, 2019, 공판화, 100x70cm, 공판화​

 

김동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나의 마음은 바이올린」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작업한 판화와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대상이나 장면을 순간 포착하거나,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며 희미해진 기억의 흔적을 되새겨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한다. 작품 속의 색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처음 봤던 그 당시에 느낀 인상과 감정을 담고 있는데, 보색대비와 밝은 색의 사용으로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의 화면이 구성된다. 

 

▲ 정진경, 쌓여있는, 2021, 판화지에 실크스크린, 35x25cm

 

정진경 작가는 판화를 전공하였으나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재료를 꾸준히 연구하며 작업의 영역을 확장해오고 있다. 그간의 작업 전반에 판화적 요소가 기반이 되었음을 인지한 작가는 「반복되는 면, 그 사이 공간」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판화를 베이스로 전체를 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표현해 온 사물과 풍경을 좀 더 판화적인 시선과 방법으로 다가가며 그 동안의 작품의 연결성을 판화의 재미있는 요소로 풀어낸다. 

 

▲ 정민제, 불편한틀, 2021, 광목생지,밀랍,오일파스텔,아크릴, 153x169cm

 

정민제 작가는 「불편한 틀」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온전히 ‘나’로 살던 삶에서 엄마, 부인, 며느리, 학부모 등으로서의 역할이 덧붙여져서 파생된 일상에 따른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어진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은 스스로를 더 불편하게 만들고 옥죄이며 사실상 ‘불편한 틀’ 속에서 진열된 느낌을 받게 하는데, 그런 상황들에서 비롯된 감정들을 이번 전시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 김현준, never ending(2), 2020, 홍송, 97×62×37cm

 

김현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감춰둔 공간」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나무를 깎아 다듬어 형상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자아, 그리고 존재성과 관련한 의문을 풀어내고자 한다. 그의 조각에는 세상을 살며 맞닥뜨리게 되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는 순간, 고독과 침묵 속에서 마주하는 자신에 대한 해답과 실마리를 찾기 위한 작가의 사유와 성찰이 담겨 있다. 

 

▲ 김재욱, 新韓國生圖(New Life in Republic of Korea), 2020

 

김재욱 작가는 「일월(日月) 」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시각예술이지만 동시에 전통에서 벗어난 컴퓨터 그래픽이나 제3의 기술을 사용한 뉴미디어아트를 고찰한다. 모든 예술적 개념들이 고정된 것이 아닌 생명력을 갖고 항상 시대에 맞춰 변화되어 왔으며, 그 찰나의 탈피 과정을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 있는 장르를 통해 매체예술이 가진 사회성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그의 작업은 보편적인 작품이 아닌, 특이점이 다분한 일종의 실험이다. 시작과 끝이 없는 무한궤도 속 한 폭의 움직이는 그림으로 재생되는 영상작업은 현대인들의 삶을 대변하는 오브제들이 오밀조밀하게 콜라주 되어 규칙적이지만 동시에 개별적인 움직임을 가진다. 

 

5명의 작가들은 일상을 마주하며 작가로 살아가는 저마다의 생각과 고민을 작품을 통해 풀어낸다. 회화와 판화, 판화를 기반으로 한 설치, 회화를 기반으로 한 설치,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조각,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 등 다양한 장르와 예술적 시도가 담긴 작품들을 통해 젊은 작가들만의 신선한 시각은 물론 지역 청년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기간동안 관람객이 작가와 함께 작품을 이해해볼 수 있는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클래스’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7/17(토)부터 8/14(토)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4시 진행되며 전화로 접수 받는다. 또한 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온라인 전시도 운영된다. 회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전시영상 및 작품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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