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31조 재정 기반 ‘더 많고 빠른’ 주택공급 본격화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1:48:27
  • -
  • +
  • 인쇄
2일‘GH Bridge 2030 행동계획’ 발표…속도·물량·품질 아우르는 주택공급 전략
공사채 제도 개선으로 재원 확보…패스트트랙 도입·2만호 추가 공급
공공주택 공급은 10만호 이상으로 확대
기회타운·지분적립형 주택 도입…자족형 도시·주거 사다리 복원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2일 기자회견을 열어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고, 더 빠른’ 주택공급에 본격 나선다. 제도 개선으로 확보한 31조 원 규모의 재정 여력을 기반으로 공급 확대와 속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GH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주택·도시 정책의 중장기 비전인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향후 2~3년이 주택시장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정책 실행 속도와 체감도를 높여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재원조달 구조 개선이다. 행정안전부의 공사채 발행 승인 제도 개정으로 GH는 2030년까지 31조 원 이상의 재정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사적 컨트롤타워 구축과 현장 중심 조직 운영을 강화해 사업 추진 동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GH형 주택공급 패스트트랙’을 가동한다.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 선행 절차를 병렬 추진하고, 인접 인프라를 임시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 하남교산 등 5개 지구 약 7천 호는 입주 시점을 평균 1년 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공급 물량도 기존 5만 호에서 북수원 테크노밸리, 화성진안 등을 포함해 약 2만 호 이상 추가 확대된다.

수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도 강화된다. 지역 데이터와 인구구조 분석을 기반으로 약 3만 호 규모의 공공임대를 공급하고, 모듈러 주택은 연간 1천 호 수준으로 확대해 공사 기간을 최대 30% 단축한다.

도시 개발 방식 역시 변화한다. 일자리·주거·여가가 결합된 ‘경기도형 기회타운’을 확산해 자족형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경험을 북수원, 용인, 안양 등 주요 사업지로 확산할 계획이다.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한 정책도 포함됐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지분적립형 주택’을 광교신도시에서 올해 하반기 첫 공급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약 1천 호씩 확대한다.

아울러 제로에너지 빌딩을 넘어 ‘제로에너지 시티’를 목표로 도시계획 단계부터 기후 대응을 강화하고, 고령화에 대응한 커뮤니티 중심 주거 모델(AIC)도 도입한다. 또한 ‘프로젝트 31 파트너스’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하며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GH Bridge 2030 행동계획 발표 기념촬영 모습.(사진=GH)
김용진 GH 사장은 “31조 원 규모의 재정 기반을 확보한 만큼 3기 신도시 등 핵심 사업을 본격 가속할 준비를 마쳤다”며 “착공과 입주 등 가시적 성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 실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이날 질의응답에서는 민선 8기 이후 공공주택 공급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GH의 역할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재정 여건과 중앙정부 정책 의존 등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GH가 주도적으로 적극 사업을 발굴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주택 가격과 관련해서는 “표준건축비 기준에 따라 관리되고 있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입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높은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오세훈 시장, 27일(금) ‘서해수호의 날’ 맞아 위국헌신청년주택 방문
5
경기도, 고양시 4대 현안 반박…“경제자유구역·청사 이전 모두 사실과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