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하차도는 한강 인접 지역에 위치해 침수 위험이 높은 곳이나, 구의 시설이 아니어서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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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 지하차도 3개소 CCTV 영상 화면 |
이에 구는 관할기관인 서울시 남부도로사업소와 협의해, 지하차도 CCTV 영상을 신청사 10층 수방‧제설 상황실과 연계하는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2025.7.8. 시행)에 따라 지자체장이 관내 공공기관이 개별 운영하는 CCTV를 재난 예방·대응 목적으로 연계·통합할 수 있게 된 점을 근거로 추진됐다.
이번 조치로 ▲지하차도 내 빗물 유입 상황 상시 모니터링 ▲침수 발생 시 신속한 교통 통제 및 우회 안내 ▲관할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 가동 등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지하차도 내 고립사고를 예방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구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으로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해당 지하차도는 최근 전광판, 경고등, 방송 앰프, 사이렌 등 재난예방시설이 추가 설치돼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됐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하차도 CCTV 연계 조치로 국지성 호우 등 돌발 기상 상황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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