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예산 651억 감액·단식 8일째… 국힘 '도정의 민생 외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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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농정해양위원회 국힘 기자회견 현장. |
이날 기자회견문을 대표 낭독한 방성환 의원(성남5)은 “김동연 지사의 민생예산 삭감과 집행부 정무라인의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맞선 국민의힘의 투쟁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민생예산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8일째 단식 중인 백현종 대표의원의 의지가 도민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방 의원은 “잘못된 도정을 바로잡고자 하는 국민의힘의 투쟁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백현종 대표의원이 끝까지 버틸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지역 농민들도 참석했다. 방성환 의원은 “이 추운 날 농민들이 도의회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김동연 지사의 이른바 ‘이증도감(李增道減) 예산’ 때문”이라며 “정치적 성과를 위한 예산은 늘리고, 농업·복지 등 민생 분야는 대폭 삭감한 정치 편향 예산 구조가 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경기도의 내년도 농업·농촌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651억 원 줄었고, 농민단체 지원사업 예산 역시 50% 이상 삭감됐다. 방 의원은 “기후 재해, 가격 폭락, 생산비 급등 등으로 농업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농정예산 축소는 농민의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조치”라며 “26만 농민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방 의원은 “야당 대표가 단식 중인 상황에서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칼국수를 먹는 장면을 공개했고, 도의원들이 도지사실을 찾아갔음에도 문조차 열지 않았다”며 “의회를 무시하고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도정 운영 능력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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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농정해양위원회 국힘 기자회견 현장. |
끝으로 방성환 의원은 “도민을 위한 예산을 지키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만들기 위해 백현종 대표의원과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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