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갑,사진)은 7일 교육부가 전남대-여수대 통합약속 미이행에 대한 책임을 '인정' 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국회 2021 회계년도 결산심사에서 교육부를 상대로 양 대학 통합과정에서 약속한 사항을 '미이행' 한 부분을 따졌다.
주 의원은 "전남대-여수대, 한의대.전문병원 등 통합약속을 17년 동안 이행하지 않은 교육부가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2005년 전남대-여수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통합계획서'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전남대-여수대는 2005년 6월, 12개 항의 통합양해각서를 발표했으며, 내용 가운데는 △ '한의대(한방병원 포함) 설립을 인가 받아 여수캠퍼스에 둔다' △ '의료기관(전문병원 등)을 통합완성 전까지 여수캠퍼스(국동)에 설치.운영한다' 등이 담겨 있다.
주 의원은 "통합 당시 두 대학의 약속을 믿고 여수대 동문회장과 여수시민을 대표한 여수시장이 통합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동의서를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해 줬다"면서 "교육부도 '통합 양해각서 체결에 동의했기 때문에 (통합을) 추진했던 것'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방안을 수립해 예결특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전 까지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 여수대 동문들은 물론, 여수시민들의 요구가 17년 만에 정부에 전달된 것 같다"면서 "미이행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만큼, 책임있는 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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