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외국인 시점으로 '서울' 바꾼다…서울생활 살피미 30명 활동 나서

이장성 / 기사승인 : 2026-04-02 15: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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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시각에서 개선과제 찾는 ‘서울생활 살피미’ 운영… 지난해 개선과제 496건 발굴
- 올해 공모 경쟁률 3.3대 1… 15개국 출신, 다양한 직업군 참여로 심층 모니터링 기대
- 서울시 주요행사 모니터링, 외국인 참여나 접근 어려운 사업 분야 과제 발굴 중점 추진
- 시 “글로벌 경쟁력․다양성 공존하는 도시 목표로 외국인 주민 의견 귀 기울여 나갈 것”

 

# 스위스 출신 레토(가명) 씨는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을 위해 서울시 ‘한부모 가정 상담 지원사업’을 다국어로 안내해 달라고 제안, 지난해부터 2개 국어(한국어, 영어)로 사업이 안내되고 있다. 또 벨라루스 출신 엘라니(가명) 씨 요청으로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역 화장실 내 비상인터폰에는 국제공용어(영어)가 병기됐다.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의 시각에서 서울 생활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서울생활 살피미’ 30명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생활 살피미는 ▴2023년 388건 ▴2024년 386건에 이어 ▴2025년에는 496건의 개선 과제를 도출해 내며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2012년부터 운영되어 온 대표적인 외국인 정책 참여사업인 ‘서울생활 살피미’는 지난해까지 총 809명이 활동하며 지하철.공공시설 다국어 안내, 공공서비스 이용 절차 개선 등과 같은 일상생활 밀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축적해 왔다.
 

 `서울생활 살피미'는 2024년 법무부 선정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컨설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외국인 정책 참여 기반 마련 및 불편·안전 등 사각지대 해소로 서울의 글로벌 관광 및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년도 ‘서울생활 살피미’ 30명은 지난 3월 초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활동 요원들로 이번 공모에는 총 99명이 지원, 약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페루 등 총 15개국 출신, 박사급 연구원·변호사·통역사·강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포함돼 단순한 생활 불편 점검을 넘어 법률·행정 서비스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심층적인 정책 모니터링과 개선 과제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는 ‘지정주제’와 ‘자유주제’ 모니터링을 병행해 정책 활용도를 높이고 서울시 주요 행사 모니터링, 외국인 참여가 제한되거나 접근이 어려운 사업 분야의 개선 과제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활동은 4~11월까지 진행되며, 중간 교육·성과 공유 등을 통해 활동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은숙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서울생활 살피미는 단순히 외국인 생활 불편 해소를 넘어 글로벌 시정 공감도와 만족도를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외국인 주민의 목소리에도 더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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