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순간 여행, 머무는 순간 목적지가 되다" 경상북도, 동해안 15개 기차역, 철도로 잇는 K-로컬의 핫플로 조성

한윤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5: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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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일, '동해안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최종보고회 및 실무협의체 개최…
15개 역 특화 전략 및 3단계 중장기 로드맵 청사진 공개 -
- 개통 이후 확인된 '통과형 관광'의 한계를 로컬 체류형 생태계로 대전환 -
- 비수도권 최대 국가 간선 철도망 이점 살려 동해안을 초광역 거점으로 -
[세계타임즈=경북 한윤석 기자] 경상북도가 동해선 철도를 기반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경북 동해안을 대한민국 K-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오는 4월 2일 포항역에서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동해선 15개 역을 아우르는 철도관광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는 동해선 철도망이 완성되며 동해안 철도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K-관광의 새로운 심장, 다시뛰는 동해안 시대’라는 비전 아래 증가하는 관광 수요를 지역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철도관광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 관광정책과, 관광마케팅과, 해양레저관광과, 동해안권 7개 시군, 코레일대구·강원본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연구원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경북 동해안 철도는 동해중부선(포항~삼척)과 동해남부선(부산~포항)을 연결하는 주요 철도축으로, 개통 이후 이용객은 월 18만 명에서 연간 186만 명 규모로 확대되는 등 지방 신규 노선 중 최고 수준의 수요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거점역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빨대효과)’, 하차 후 이동단절, 다수 역이 단순 통과 지점에 머무르는 구조적 한계도 나타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를 이동 중심 이용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한 구조적 문제로 보고, 정책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간 단위인 ‘점(역)-선(철도+MaaS)-면(관광벨트)’을 잇는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1단계 도약기(‘26~’27)에는 테마역사를 통해 ‘내리고 싶은 역’을 만들고, 2단계 성장기(‘28~’29)에는 역과 마을을 연계해 ‘머물고 싶은 마을’ 생태계를 조성하며, 3단계 성숙기(‘30~)에는 광역 브랜딩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동해‘를 완성한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특히 철도역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거점을 육성하고, 동해안 전반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광역 관광벨트’ 구축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경북도는 동해선·중앙선·중부내륙선·대경선 등 주요 국가 간선 철도망이 교차하는 비수도권 최대 철도교통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증가하는 관광수요를 동해안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보고회에서는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도·시군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분산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중심 관광조직(DMO)과의 연계를 통해 민간 주도의 관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 및 추진전략 수립을 통해 기존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철도를 따라 이동하며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동해안 지역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안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누구나가 철도를 타고 와서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북형 철도관광 성공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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