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

조영재 / 기사승인 : 2015-12-15 16:55:16
  • -
  • +
  • 인쇄
부산서 "마지막 순간까지 文답변 기다렸지만…참담한 심정" 탈당배경 설명
△ 탈당계를 제출,당적 정리 절차에 들어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세계타임즈 조영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15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자신이 탈당한 새정치연합에 대해 15일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개혁과 혁신을 하는 척만 하지 더 큰 혁신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런 것이 정말로 큰 문제라고 본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또 지난 9월 내놓은 혁신 3대 방안과 10대 제안은 항생제에, 혁신 전당대회 제안은 수술에 비유하며 "9월 정도에는 상황이 안 좋아져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때였다면 11월 정도가 되자 병세가 악화돼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항생제 처방을 하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자신의 10대 혁신안을 반영해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문 대표를 향한 비판이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을 만들었을 때, '연합'에는 외연을 넓히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목적이 같으면 많은 사람들과 손잡는다는 의미가 있었다"며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 같이 가자는 의미가 연대인데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렇지 않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히려 생각이 다른 사람을 새누리당이라고 배척한다. 그러면 절대로 집권하지 못한다"고 새정치연합을 비난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3일 탈당 기자회견과 관련해 "기자회견 마지막 순간까지 문재인 대표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렸다"며 "기대도 있었지만, 결국 단상에 서게 돼 준비해온 회견문을 꺼내 읽으며 참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력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밝혔다.
그는 ▲부패와 막말, 갑질에 단호한 사람 ▲이분법적 사고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등을 영입하고 싶은 인물에 대한 3대 원칙으로 꼽았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조영재 조영재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