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현미(본명 김명선) 향년 85세로 별세 ... “멋지고 떳떳하게 가는 것이 가수의 참모습"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4 1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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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백진욱 기자] 4일(화) 원로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쯤 팬클럽 회장 김모(73)씨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현미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밝혔다.

현미는 1938년 평양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1.4 후퇴로 월남하여 1957년 미 8군에서 칼춤 무용수로 무대에 오르다 전업 가수로 접어들었다.

이후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이름을 날렸고 '보고 싶은 얼굴' '무작정 좋았어요' 등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이금희 한명숙, 등과 함께 어께를 나란히 하는 인지로를 쌓았다.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을 세 번이나 다녀오기도 했던 고인은 “가수 생활 중 이 위문공연이 가장 즐거웠고 보람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7년 5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고인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다양한 음악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비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고 2007년 데뷔 50주년 콘서트 ‘마이 웨이’에서 “은퇴는 없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죽을 때까지 ‘밤안개’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팬들에 대한 보답이자 가수의 숙명”이라며 “멋지고 떳떳하게 가는 것이 참모습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경찰은 고인의 사인을 파악하는 한편 팬클럽 회장과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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