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경이 함께 빚어낸 연말 이웃사랑 실천 -

[중구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 중구는 18일 오후 2시, 대전중부경찰서 남대전지구대에서 남대전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정봉택)와 함께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사회의 치안을 넘어 이웃의 삶까지 살피고자 하는 남대전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의 뜻깊은 정성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는 한부모가정, 저소득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가정 등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위해 총 100여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 20만 원을 전달했다.
지원 내용은 수혜자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나눔’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흥동 한부모가정 1세대에는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청소년 패딩 2벌(30만 원 상당)이, ▲석교동 저소득가정 1세대에는 생활에 보탬을 주고자 백미 20kg와 생필품(10만 원 상당) 및 현금 20만 원이 지원됐다. 각 동에서 해당 가정을 직접 찾아가 물품을 전하며 안부를 살필 계획이다.
또한, ▲문화2동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세대는 이날 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의류(30만 원 상당)를 전달받았으며, ▲중구 거주 장애인 가정 10세대에는 되살미사랑나눔봉사대(대장 김장섭)를 통해 백미 10kg 1포씩 총 10포(33만 원 상당)가 전달될 예정이다.
정봉택 회장은 “우리 동네의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이웃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일”이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나눔은 민·관·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비추는 ‘사회적 가로등’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전해주신 따뜻한 온기가 대상자들의 삶 속에 고스란히 스며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전달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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