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프라이팬이 바라보는 우리 시대의 민낯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18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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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이 두 번째 소설집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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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사람과 사회를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소설가 오영이의 두 번째 소설집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이 출간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설집은 화려한 도시의 불빛 속 현실의 그늘과 그 속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영이 작가는 사회의 어두운 이야기들을 특유의 감각적인 문장들로 풀어내며 밝음 속 아이러니한 어둠을 그려낸다.

독일에서 만들어져 한국으로 오게 된 고급 프라이팬이 그것을 구입한 사람들의 기구한 사연을 목격하게 되는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은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먼저 '황혼의 엘레지'는 공원의 노인들에게 박카스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안동댁의 이야기다. 한때 우리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해 노인의 삶과 복지의 취약성을 고발함과 동시에 노인의 성(性)이라는 또 다른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단편 '마왕'과 중편 '핑크로드'는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상처가 한 인간의 삶을 서서히 얼룩지게 만들거나 오랫동안 이어져온 사랑이 윤리적 금기를 넘어서 헤아릴 수 없는 심연 속에 놓이게 한다.

오영이 작가는 '문예운동' 소설 신인상과 '한국소설' 신인상, 그리고 '동리목월'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집으로 '별들은 이제 섬으로 간다'(2011)가 있다. 산지니. 1만3000원.'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표지.<사진제공=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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